작년 가을에 거실형텐트를 처분하고 구입한 abc미니타프쉘2 브라이튼레드!

반년이 훌쩍 지나고서야 펼쳐보게 되었네요.

가방한번 열어 보지도 못하고 마음만 졸이면서 기다렸는데

어린이날을 노려보며 펼쳐 보았습니다.

거실형텐트에서 느껴지는 피곤함과 왠지 모르는 2% 부족함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한 놈이었습니다.

그것도 평범하지 않은 아주 빨간 브라이튼레드!

캠핑장은 용인조비산캠핑장이었습니다.

쳐 놓고 나니 많은 분들이 지나다니면서 사진을 찍어가고,

상담(?)하러 들어오셨습니다.

마치 캠핑엑스포 부스를 차린 듯한 느낌이랄까.

거실형보다 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또한 타프를 별도로 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시간 면에서 절약이 되는 것이 맞지요.

처음 치는데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나름 만족스럽게 쳐졌습니다.

나중에 방문 할 지인들을 위해 스마트5골드를 준비해 갔습니다.

도킹할 연구를 혼자 엄청 해 갔습니다.

또 3m짜리 빨간색 미니타프를 준비해 갔습니다.

그래서 미니타프쉘과 스마트5골드를 도킹하고 미니타프를 스마트5위에 쳤습니다.

그런데 아주 깔 맞춤 한 듯한 모양이 나온 거 있죠.

저 스스로 너무 기특해 보였습니다.

미니타프쉘의 가장 큰 매력은 천장이 블랙펄 코팅으로 햇볕이 전혀 투광되지 않는다는 점과

우레탄창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

공간 활용도가 아주 높다는 것,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다는 것입니다.

3인이 사용하기에는 아주 적당하고요.

겨울에는 난로 하나, 야침에 에어매트면 되겠고

여름에는 바닥모드로 야침이나 에어매트 만으로도 되겠고

미니 타프 연결해서 조금 더 넓혀 주면 되겠고

아주 만족스런 타프쉘입니다.

앞으로 아래 사진에 있는 종류 하나만 추가하면 완전 게임 끝이겠습니다.

기존에 일본 제품이 나와있긴 하던데 가격이 사악해서...

모 카페에서 제작하고 공구준비하고 있던데

언제쯤 나올란지...기다려집니다.

미니타프쉘2 브라이튼레드는 한동안 눈돌리지 않고 저와 함께 오랫동안

동행 할 텐트가 되었습니다.